구글애드센스 감사합니다 sense!!


180427-29 맨체스터 여행기 (2) - 준비, 출발 2018 맨체스터-스페인

(긴글 주의)


0. 돌이켜보건데 사실 이번 여행이 평생을 바라던 여행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스페인이 정말 궁금하긴 했지만 말이죠.

저의 여행이 대부분 그러하듯 이유는 갖다붙일 있지만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냥 달력을 보니까 4 ~5 초에 연휴가 1 간격으로 두개가 있는 보고

멀리 여행가면 좋겠다.’ 정도라고 생각


+막연하게 해외축구 기사보면서

즐라탄 형님 부상이네? 내년되면 은퇴하는 아닌가?’

이번 시즌 클라시코 언제하지? 메날두 언제 맛탱이 가도 이상한 나이가 아니잖아?’

라고 막연히 생각하던 찰나에


클라시코 일정을 확인하니 5 6일에 있던 아니겠어요?

가는 김에 즐라탄 경기도 볼까 싶어서 확인하니까 4 29일자로 아스날과 매치가 잡혀있네요?

맨체스터 in 바르셀로나 out 항공권 가격을 확인 했는데 황금 기간에 왕복 90만원이네요?

100만원도(???) 안하네어쩌겠어요 바로 항공권 티켓팅 했습니다.

그게 작년 9 일이네요

(그러고 나서 돈을 썼어야 맞는데 11, 12월에 출국을 했던 함정.) 

1. 간만에 장거리 여행을 가는지라 설레는 마음에 책도 사서 읽고 

듀오링고로 스페인어도 깨작거리다보니 여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랑한다면 스페인>> 책은 선물받게 됐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개론 느낌으로 읽기 좋더군요. 읽고나니 막연하게 생각하던 여행이 가닥잡혔습니다.

<<스페인 어쩌면 당시도 마주칠 있는 순간들 79>> 안달루시아와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이번 여행에 맞춰서 사기 좋았던 책이에요

<<론리플래닛>> 클래식이죠. 가이드북치고 글이 길어서 좋았습니다. ㅎㅎㅎ

<<비밀이야의 맛있는 스페인>> 식도락이 여행에 포션을 차지하고 있다면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고요.

<<스페인 내전>>이랑 << 키호테>> 앞에만 읽었어요. 짧은 시간에 읽기엔 길었습니다

( 나름 테마 맞춰서 책인데 아쉽습니다. 다음 스페인 여행 전에는 완독하는 걸로ㅎㅎ)


여튼 막상 일자가 다가와서 가방 싸고, 본격적으로 출국 준비를 시작하려니 

회사 일을 대충이나마 마무리 짓고 가야해서 

바빠지니까 가방싸는 너무 귀찮았습니다

게다가 일은 생각만큼 풀리니
정말 귀찮다 50% 어디든 벗어나고 싶다 50% 심경의 균형이 맞아 떨어지더군요.

2. 출발 전날 저녁에 야근하고 퇴근해서 보고서 날림으로 작성하고 

허겁지겁 짐을 싸고 잠자리에 드니 새벽 2, 비행은 오전 10 반ㅋㅋ

네시간 자다가 일어나서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정말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인천공항엔 사람이 많더군요.

맨날 뉴스에선 불황이라던데 ㅎㅎㅎ 아직 경제 성장률의 기준점이 아직도 IMF이전으로 맞춰져있나봅니다.

(불황 뉴스엔 인터뷰 장소가 전통시장 같은 데로 정해져있죠. 역시 IMF이전 레트로 감성ㅎㅎㅎ)

(아조씨 솔직히 선거철 빼곤 다들 마트 가잖아요?)

90년대 초중반이랑 비교하면 인류 멸망할 때까지 한국은 불황일텐데 말이죠ㅎㅎ

사실 이젠 경기자체보단 양극화가 훠얼씬 문제라고 봅니다.

호황인 업계나 불황인 업계가 나뉘어도 전체적으로 경기 불황이라는 말을 쓰기엔 경제규모가 커졌어요.


환전 수령 출국 수속을 밟고 보니 

멍청하게도 공항 수령으로 유심 신청해놓고 받았네요?

어쩌겠어요. 영국가서 따로 사기로 하고 일단 라운지로 이동해서 아침을 챙겨먹습니다.

(그래도 환불은 받았어요. 유심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영국에서 여정 시작하는 경우엔 ee유심이 좋다는군요.)

제가 떨어질 곳이 영국이었잖아요? 이만큼  퍼와서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1터미널 마티나 라운지였는데 성수기는 아녔던지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더군요.

워커힐 트랜짓 호텔에서 운영하는 라운지라 음식 가짓수 많고 괜찮습니다

날은 찜닭이 맛있더군요.

사람들 몰리면 약간 시장통 같은 느낌을 지울 없지만요

위스키가 없어서 약간 아쉬운 정도

여행 바이브에 몸을 맡기며 아침부터 와인 한잔합니다


맨날 저가항공만 타고 다니다보니 잊고 있었는데

풀서비스 항공에선 기내식이 나오죠. 거의 이륙하자마자ㅎㅎㅎ 

퍼지게 먹고 나니 그제서야 생각이 나더군요.


3. 날은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던 날이었습니다.

정상이 만나려던 시간에 탑승했던 지라 사실 어떻게 되는지도 몰랐네요. ㅎㅎ

영국이나 스페인에서 만난 사람들이랑 얘기하면 자꾸 정상회담 얘기로 말걸던데 때마다 당황잼… (나도 몰라;; 비행기에 있었어. 축구 얘기나 하자.)

전에 얘기한대로 추가금 없이 비코노미 개꿀

사실 앞줄 중에서도 창가측이 아닌 가운데 블럭에 자리가 배정됐는데

애기 동반한 외국인 가족이 자리 양보를 부탁하더라고요. 흔쾌히 양보해줬죠.

수납함이 떨어져있어서 불편하긴 했는데 창가 풍경을 있어서 좋았습니다.


애기들이 비행 내내 칭얼거리고 울어제끼는데 애나 부모나 안쓰럽더군요.


나중에 포스팅할지는 모르겠지만 여행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사놓은 있는데

하나가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Sony MDR 1000X)입니다.

저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으로 평온한 비행을ㅎㅎ

(비코노미는 개인화면을 테이블과 비슷하게 움직일 수가 있는데 이게 은근 편하기도 불편하기도 합니다. 밥먹다가 움직일 때는 불편;;)

목적지가 영국이잖아요?

비행기에서 주는 웬만해선 먹습니다.

기내식이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맛이지만 영국에선 상위 30% 정도의 맛이 아닐까...


기내프로그램 보면서 졸다가 때가 되면 주는 먹고 간식먹었는데

사육당하는 느낌좋네요ㅎㅎ

한국출발 노선이라 컵라면도 줍니다.

 

(사진은 돌아오는 편에 찍었습니다)

옆에 영국인이 앉았는데 놈이 라면냄새 테러 당해서 불편해하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저보다 열심히 먹더라고요. 저는 국물 마시는데 얘는 국물까지 마심.


마시고 자려고 위스키를 청해봤는데 영국항공 이코노미엔 위스키가 없더군요

와인은 많이 마시면 머리도 아프고 해서

마시고 잠을 청하진 않았습니다.

영화도 두어편 보고, 창밖 보면서 멍때리다가 음악도 듣고, 일기도 쓰고, 가이드북도 다시 보다가, 듀오링고도 하다보니 히드로에 도착했습니다.

영국스러운 날씨가 저를 반겨주네요





4. 입국 심사대 상단에 보면 이렇게 UK Border라고 적혀있습니다

(쫄보 황인이라 직찍은 못했습니다. 출처는 위키피디아)

여길 지나야 레알 UK맞는 말이죠하지만 왠지 모를 간지가 뿜어져나오네요

 예전에 왔을  이게 눈에  들어왔을까요?


국내선 환승수속을 밟은 다음 터미널 구경을 합니다.

해리포터의 나라라고 해리포터 샵이 있네요.

한국도 라인샵이나 뽀로로 테마샵 같은  공항에 만들면   팔리지 않을까요?

그러게엔 뽀로로는 퇴물인가요제가 애가 없어서 모릅니다.


저는 히드로 이용하는 두번의 여정동안 5터미널에만 머물게 됩니다.

유심카드 사고(사기만 하고 충전 안해서 맨체스터 내려서  고생했습니다)

어차피 지금 쇼핑해서 가방 무겁게   아니니깐… 

시간 때우기 좋은 라운지로 바로 이동합니다.

무사히 영국 땅을 밟은  축하하며 맥주로 시작합니다

직감  영국 내에서 이것보다 맛있는 음식들을 찾긴 힘들  같아서 열심히 먹습니다.

비타민 음료도 한잔하고

위스키도 한잔하고 


뉴스도 보고… BBC에도 계속 정상회담 뉴스가 나오더군요.

가족 친구들한테 생존신고도  하다보니 4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5. 맨체스터행 비행기로 환승합니다.

국제선과는 달리 영국항공 국내선은 저가항공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물도  주고승무원들은 계속 면세품 팔려고 카트 끌고 돌아다니고… 

와중에 동전 남는  있으면 달라는 영상 틀어주고… 거지같네요

이런  보면 한국 국적기는  가격대비 괜찮습니다.

 한시간이니까

여튼 드디어 맨체스터에 도착!

역시 날씨가....

석양마저 영국이었습니다.


6. 짐 끌고 모르는 다니기엔 무리겠다 싶어서 숙소까지는 우버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대충 20~25파운드쯤? 나왔습니다.

사실 대중교통으로도 그렇게 오래걸리는 거리도 아니지만

유심 충전 때문에 애먹은 것도 있고 이래저래 비행기 타다 내리니 피로가 몰려오더군요.


우버 기사 아재는 인도계열 아재였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보다 인도계열 인구가 많아진 실감이 나더군요

2020인가에는 영국 인도 계열이 많아질 거라는 리포트가 사실인듯.


기사아재는 유쾌했습니다

악수부터 해서 아재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한국에서 왔다니까 짧은 시간 안에 세가지 주제로 톡이 오갔습니다.


  1. 정상회담 얘기 (아재가 신나서 시작)
    :
    나는 시간에 비행기 타서 모른다. 기대되긴 하지만 통수나 맞으면 좋겠다.
  1. 강남스타일 얘기
    :
    도대체 강남이 무슨 뜻이냐? - 한강 이남 지역인데 구체적으로 부촌이 강남이다.
(강남이 뭔지 모르니까 이런 짤이 나왔던 거군요)
  1. 축구 얘기
    :
    축구 보러 여기 오긴 했는데 사실 나는 즐라탄 . 즐라탄이 없어서 아쉽다.
    아재는 시티팬이라니 리그 우승에 대한 축하를

축구 보고 바로 공항으로 날라갈건데 언제 나와서 어디서 타야좋냐

이런 질문에도 엄청 친절하게 대답해주더군요.

우버 전화번호 한국 써서 이상하게 나오니까 전화번호 현지껄로 바꾸라는 조언까지 덤으로 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올드트래퍼드 근처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호텔 얘기부턴 다음 포스팅으로.

(사실 어제 저녁에 포스팅 하려는데 임시저장이  됐네요?ㅜㅜ 

원고는 따로 저장해서 다행인데... 사진을 본문에 하나하나 넣는  손이 많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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