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감사합니다 sense!!


[이태원/우사단길] - 사실주의 베이컨 - 형이 거기서 왜 나와? 일상

모스크로 올라가던 길에 신기한 가게를 발견합니다.

이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틀어서 조금 더 올라가면 모스크가 나오는데...
다소 쌩뚱맞은 포지션;;
이런 가게가 있어도 반발이 없을까 싶긴하더군요ㅋㅋ엄청 싫어할 거 같은데...

또 근데 엄청 궁금해지더군요
얼마나 자신 있으면 여기 이런 가게를 차렸을까

이프타르 직후에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발걸음을 옮깁니다.
같은 테이블에서 대추야자 먹던 무슬림들이 
여기로 들어가는 저를 발견하고 린치라도 가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사실 좀 쫄았어요.

외관부터 내부까지 네온사인에 민짜 타일로 둘러놓은 것이 홍콩느낌 뿜뿜.

메뉴판
포잉에서 캡쳐.


술도 팔아요. 와인, 맥주부터 일품진로, 고량주, 하이볼까지


베이컨 테이스팅 2500 
페퍼롤, 홍차삼겹, 페퍼목살, 메이플목살
뭐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또 먹으러 가야겠어요.

아니 솔직히 이슬람이든 유대교든 교리가 훌륭한지는 모르겠지만, 돼지고기를 어떻게 포기합니까
여긴 중동사막이 아니라구욧! 이렇게나 맛있는데;; 
마누라 4명 얻기 + 돼지고기, 술 금지 vs. 돼지고기, 술 맘대로 먹기
벨붕 아닙니까? 
한명도 없는뎈ㅋㅋㅋ4명씩이나 만들 수도 없을 뿐더러 부양할 능력 없으면 손목잘린다던데 ㄷㄷ...
돼지고기 압승...
연태하이볼 7000원

돼지고기 + 술!
홀리스피릿도 달아나게 만들 조합.
제가 알코홀릭은 아니지만 입을 씻고 입맛을 새로 돋우는데 술만한 게 없잖아요?

스모키 마오ㅋㅋ
디테일마저 홍콩스럽군영

베이컨 셀렉션 먹을까했는데 솔드아웃이래서
베이컨 샌드위치를 시켜봅니다 6000원!

사실 이거 아조씨한테 받다가 한번 엎어서...
아조씨가 군말없이 치우고 새로 만들어주셨어요.

맛있기도 하고 만듬새도 괜찮습니다.
적당히 맛보면서 편하게 걸터앉아 술도 한잔하고 괜찮았던 베이컨 사들고 집에 가기 좋은 가게에요.

재밌는 가게죠. 이런 델리느낌의 가게가 흔치 않기도 하고ㅎㅎ
(한남동에 가끔 가는 가게가 있긴한데 기회가 된다면 포스팅 해보는 걸로...ㅎㅎ)

다른 블로그(링크) 찾아보니 여기 옆에는 모스크라는 이름의 게스트 하우스가 있는데...
능욕 쩌네용;;; "모스크" 안에서 돼지고기+맥주를 제안한다니 ㅋㅋㅋㅋ
위치가 위치다보니 홍보효과도 더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러나 저러나 맛에 자신 없으면 여기 세우지도 못했을 거 같기도 하고...ㅎㅎ

간단하게만 먹어봤으니 다음 방문에는 좀 더 다양하게 시도해볼 예정입니다.
배가 당연히 차지 않았으니 다른 집으로 이동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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