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감사합니다 sense!!


[명동] - 현가츠 - 돈까스계 시라소니 일상

돈까스 연속 포스팅 4탄입니다.

저번 포스팅에 이어 "돈까스를 쫓는 모험 (https://blog.naver.com/PostList.nhn?blogId=stveiry)" (이하 돈쫓모) 을 오마쥬한 포스팅을 계속하겠습니다.

방문했던 돈까스집 중 포스팅할만한 가게가 2개 정도 더 있기에 6부작으로 계획했습니다만
어쩌면 아직 방문 조차 안했던 집 중에 땡기는 가게가 있기에 7부작으로 연장될 수도 있고요.

쉬어가는 차원에서 비 돈까스 포스팅 하나 정도는 중간에 껴넣을까 생각 중입니다.
근데 너무 오래 쉬는 듯

이번에 포스팅할 현가츠는 유명세에 비해 의외로 돈쫓모에서 별을 3개만 받았네요.
그럼에도 명동의 주인이라는 표현까지 나왔으니 궁금해지잖아요.
방문을 안할 수가 있어야죠.
퇴근을 조금 일찍한 날 방문했습니다. 


명동 중앙우체국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이 길론 처음 와본 거 같아요. 

옆에 외국인들 대상으로 호객하는 고깃집이 있더군요.
외국인 아니냐는 소리는 많이 듣지만, 토종 김치맨인 제가 어찌 저런 가게를 가겠습니까
덕분에 현가츠도 입장하기 꺼려질 뻔했습니다. 
게다가 지하...

가기 싫게 생긴 파사드도 극복하게 만들어주는 레퍼런스에 대한 강한 믿음
덕분에 입장

술집도 아니고 밥집에서 저런 문구가 붙어있는 걸 보면 
1인 1메뉴 안하려는 사람들이 많구나 싶습니다.
한돈을 쓴다는 걸 굉장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산돼지를 10년 전쯤부터 한돈으로 브랜딩해서 내기 시작한 걸로 알고 있는데 
한우, 한돈은 그렇다 치더라도 우유까지 K milk를 붙이더라고요?
단언컨데 한국 우유 맛 없습니다.
언론에서 좋아하는 OECD에서 줄 세워놓으면 단연 뒤에서 순위권일 거라고 장담합니다.

여튼 얼토당토 없는 신토불이란 말 따위에 넘어가지 않는 제겐 
유럽산이든 남미산이든 맛이 우선입니다. 
다만 유통과정 때문인지 돼지는 국내산이 맛있더라고요.
아, 물론 이베리코 같은 특수품종은 반칙이니 제외ㅋㅋ

등심과 안심 모두 유명하지만 등심(9000)을 골랐습니다.
만원도 안하는 놀라운 가격. 가산점 받아야죠?
전형적인 일식정통 돈까스집 상차림입니다. 다만 깨갈이는 따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밥알이 잘 살아있는 것이 맘에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양배추 샐러드 드레싱이 뭐였더라... 마요네즈 소스였던 거 같습니다.
나쁜 인상이 없던 걸로 봐서 괜찮았던 걸로...


튀김옷은 다른 집들에 비해 약간 밝은 편이었습니다.

두께감이 제법 있던 고기. 예쁘게 썰려 나왔어요.
열받게도 비계가 붙어있던 상태가 아니었지만 부드러웠고 촉촉하니 육즙도 괜찮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달 넘어가니 잘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다만 역시 명동 통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집이었다는 건 기억납니다.

제 또래라면 열심히 봤을 야인시대의 구도가 연상되더군요.
(사실 1부는 누구나 열심히 봤지만 사실 2부는 심영, 사딸라 밈이 흥하면서 그제서야 좀 유명해졌던 걸로...)

잘 보이지 않는 지하에 위치했으면서도 묵직한 실력을 갖고 있는 게 
명동파 쪽에 섰던 시라소니에 비벼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구리엔 장사 없다고 다구리로 린치 당한 후 리타이어 당하지만 
실질적으로 야인시대 세계관 중 가장 절륜한 싸움실력을 가졌다죠.

우미관파에 김두한, 명동파엔 시라소니가 있던 것처럼 
중구 돈까스판에 주름 좀 잡는다는 집을 꼽아보자면
을지로엔 가쯔야, 명동엔 현가츠를 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들을 이길만한 집들의 도전 환영합니다.
이들은 김두한 시라소니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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